유독 연휴가 많은 올 하반기를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가 급증했다.
3일 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지난 2일까지 최근 한달 동안 여행 상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으며, 해외여행은 147% 증가하는 등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올 추석이 대체휴일을 포함해 4일이고, 한글날과 크리스마스, 신정 등이 금요일이라 3일 이상의 휴무가 가능한 연휴가 4회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옥션은 추석과 한글날, 크리스마스 등 하반기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고, 상품금액에 따른 할인쿠폰도 증정한다.
이번 행사에서 옥션은 여행 시기에 맞춰 추천 여행지를 특가에 판매한다. 추석 연휴에는 명절에 선호하는 인근 국가 상품이 준비됐다. 오는 24일 출발해 29일 연휴 마지막날에 도착하는 일본 도쿄 항공권은 71만4300원부터(세금 포함) 판매하며, 같은 기간 홍콩 항공권은 85만6500원부터(세금 포함) 판매한다.
다음달 둘째주 한글날 연휴에는 중국 상하이와 싱가포르 등 중국과 동남아 특가 항공권을 판매하며,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는 가족 휴양지 괌과 쇼핑 특수기간을 맞는 홍콩 등의 항공권을 특가에 내놓는다. 연말과 신정에는 마카오와 일본 오키나와 특가 항공권 등을 판매하며, 연휴마다 해당 상품 외에도 아시아와 남태평양 주요 지역의 항공권, 에어텔, 숙박, 패키지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오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도 증정한다. 3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100만원 이상 3만원, 150만원 이상 결제할 때는 5만원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전윤주 옥션 여행팀장은 "직장인의 경우 연말 전에 남은 연차를 소진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며 "여름휴가 외에도 명절과 연말, 공휴일에 여행 수요가 늘면서 여행사마다 상시적으로 기획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옥션)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