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1차지명 최충연 등 신인 11명 전원 계약

입력 : 2015-09-15 오후 10:46:12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가 2016년 신인 선수 전원과 구단 입단 계약을 마무리했다.
 
최충연. 사진/뉴스1
 
삼성은 15일 구단의 1차지명 선수인 투수 최충연(경북고)와 계약금 2억8000만원(연봉 27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최충연은 최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대표팀 선발 투수로 활약한 우완 정통파 투수며, 올해 봉황대기에 나서 최우수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6월29일 삼성 구단의 1차지명을 받았다.
  
키 189㎝, 몸무게 85㎏ 체격의 최충연은 최고구속 시속 150㎞ 이상 강속구를 투구하는 자질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받고 있다. 피칭 밸런스가 좋고 부드러운 투구 폼도 그의 장점이다.
 
최충연은 "나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준 구단에 감사한다"면서 "하루 빨리 프로에서 실력으로 구단과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2차 1라운드에서 지명된 우완 김승현(건국대)은 계약금 1억3000만원(연봉 2700만원)에 사인했다. 김승연은 구단의 미래 마무리 투수 감으로 많은 기대를 받는 선수다.
 
김승현은 "몸 상태가 100%가 아닌 걸 알면서도 높은 순위로 지명해준 구단에 감사한다"면서 "구단의 지도 하에 빨리 몸 상태를 회복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차 2라운드에서 지명돼 화제를 모았던 재미교포 강속구 투수 이케빈은 계약금 1억1000만원(연봉 2700만원)이 기재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미리 팀 훈련에 합류한 그는 "훈련을 도와주신 경성대에 감사한다"면서 "앞으로도 충실한 훈련으로 프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부모님과 구단,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삼성라이온즈 2016년도 지명선수 계약결과. 자료/삼성라이온즈
 
이밖에도 삼성은 2차 드래프트 10라운드까지 지명된 신인 선수까지 총 11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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