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와 함께 9월 분양 시장도 마무리, 10월 본격적인 가을 성수기 청약 대전이 열린다. 이달에는 연중 가장 많은 분양물이 쏟아진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한달 간 전국에 분양된 새 아파트는 총 5만6641가구로 지난해 동월 2만3007가구와 비교해 2배가 넘는 물량이 공급됐다.
청약 열기도 달아올랐다. 9월 한달 간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은 16.78대1로 바로 직전 달인 8월의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 11.71대1을 크게 상회했다. 지난해 9월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3.52대1)과 비교하면 4배나 수직상승했다.
올해 최다 물량이 쏟아지는 10월, 분양시장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추석 전 알짜 입지의 브랜드 아파트가 초강세를 보였던 트렌드는 가을 성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평균 622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달성한 대구 '힐스테이트 황금동'과 평균 38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창원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 120대 1의 부산 '동래 꿈에그린' 등 올해 기록적인 청약률을 보인 단지는 대부분 지방 부동산 훈풍의 진원인 경상권 브랜드 아파트다.
10월에는 전북 전주, 경기도 화성,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에서 대량의 분양분이 예정,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전주 에코시티 공공1블록에 '에코시티 더샵'을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아파트 총 72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향후 에코시티 공공 10블록에 추가로 공급할 계획으로 일대에 '더샵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전주시에서 10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에코시티 더샵'은 대형 판매시설이 들어서는 중심상업용지와 공공청사부지가 인접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또, 생활 소음을 막아주는 650m의 완충녹지와 늘찬공원에 둘러싸인 '에코시티 더샵'은 단지 곳곳 '더샵'만의 조경 특화 공간을 배치해 공원형 아파트로 건설될 예정이다.
GS건설(006360)은 경기도 화성시 능동 625번지 일원에 '신동탄파크자이 1차'를 10월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1층, 11개 동, 전용면적 76~100㎡ 98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병점과 동탄신도시가 접해있어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며, 1호선 서동탄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며, 급행열차 정거장인 병점역과도 2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출퇴근이 용이하다. '신동탄파크자이 1차'는 구봉산 자락에 위치해 등산로가 연결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동탄신도시 센트럴파크와도 인접해 우수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현대건설(000720)은 오는 10월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1블록에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17~36층, 9개 동, 전용면적 85~129㎡ 총 886가구 규모다. 송도랜드마크시티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조성 예정인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주변으로 워터프론트 호수와 서해바다 및 인천대교가 자리잡고 있어 조망도 우수하다.
대림산업(000210)은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10월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 동, 전용면적 44~103㎡ 총 6,8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차로 10분 거리에 동탄2신도시가 위치해 있으며, 84번 국지도가 개설될 예정으로 동탄2신도시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2016년 상반기 GTX동탄역이 조기 개통되면 동탄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약 12분에 닿을 수 있다.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