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구내식당 메뉴는 단조롭다'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계절 식재료를 활용한 특식이나 다이어트식은 물론, 전국에서 입소문 난 '맛집 음식'까지도 구내식당에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식자재유통·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051500)는 올 초부터 매월 하루를 '식도락 DAY'로 정해 전국 각지의 유명 음식을 단체급식으로 재현한 '식도락 맛기행'을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월 제주도 대표 향토음식으로 알려진 '고기국수'를 시작으로, 경기도 '부추보리비빔밥', 강원도 '황태해장국', 서울 왕십리 '깍두기 볶음밥' 등을 구내식당에서 제공했는데, 높아진 물가로 지갑이 가벼워진 직장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10월에는 서울 문배동과 신촌, 의정부, 대구 등지에서 유명 음식으로 자리매김한 '육개장 칼국수'를 단체급식으로 재현해 CJ프레시웨이에서 운영하는 전국 300여 단체급식장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문종석 푸드서비스(FS) 본부장은 "매일 단체급식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고객들이 매달 한 번쯤은 식도락 여행을 하는 느낌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식도락 맛기행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전국 각지 향토음식은 물론, 최근 외식업계에서 화제가 되는 숨은 맛집 등의 트렌드를 반영한 색다른 메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2013년부터 매주 하루를 '프레시데이(Fresh Day)'로 정해 '503식단' 등 저칼로리·저염식 캠페인은 물론, '빕스', '차이나팩토리', '비비고' 등 CJ푸드빌의 외식 브랜드 인기메뉴를 단체급식과 접목해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시도를 지속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