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FA컵 결승전 진출에 대한 필승 각오를 밝혔다.
이미지/인천유나이티드
인천은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팀의 홈 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2015 KEB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인천은 창단 이래 지난 2006년, 2007년 두 차례 FA컵 준결승에 오른 이후 8년 만에 다시 준결승에 도전하게 됐다. 인천 홈 구장에서 열리는 준결승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은 단 2경기만 이기면 FA컵 우승과 함께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티켓을 거머쥘 수 있게 된다. 아시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기필코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번 경기 관전 포인트는 '전남킬러' 진성욱의 득점포 가동 여부다. 인천 유스 출신인 진성욱은 자신의 프로 통산 득점 9골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골을 전남을 상대로 기록했다. 특히 지난 25라운드 경기에선 전남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여 팀의 2-0 승리를 이끈바 있다.
또한 크로아티아 창과 방패인 인천의 요니치, 전남의 오르샤의 맞대결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인천의 요니치는 올 시즌 경고누적으로 1경기 결장을 제외하고 전 경기에 출장해 인천의 최소 실점(33경기 29실점, 경기당 0.88실점)에 기여하며 수비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전남의 오르샤는 전남에서 9득점 7도움을 기록하며 전남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한편 인천 구단은 이번 경기에 '작전명, 블루하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경기 당일 파란 옷을 입고 오면 50% 할인된 가격에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으며, 선착순 1500명에게 블루하트 응원보드를 증정한다. 블루하트 응원보드에는 FA컵 우승을 향한 응원메세지를 적어 경기 시작 전 응원 배우기, O·X퀴즈, 페이스북 인증샷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하프타임에는 인하대학교 치어리딩 팀 '아세스'가 인천의 FA컵 4강 진출 축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