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제자리 걸음..제약 오르고 자동차 내리고(마감)

입력 : 2015-10-16 오후 4:20:26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에 전세계적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고조되며 국내증시에서도 제약바이오주를 중심으로 한 성장주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따라서 수출주의 비중이 큰 유가증권시장은 지지부진했고, 성장주 위주의 코스닥은 강세였다. 
 
이지형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 선호 심리가 확대되는 분위기"리며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1포인트(0.15%) 내린 2030.26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305억원 순매수했다. 금융투자에서 647억원 순매수하며 기관 수급을 이끌었다. 개인은 51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외국인은 56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매수 규모는 줄었다. 차익 150억원, 비차익 684억원 순매수로 총 835억원이 유입됐다. 
 
섬유의복, 운송장비, 건설, 운수창고 등이 1.5% 안팎으로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업종은 2.55%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미약품(128940)은 7.24%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IT, 자동차 등 수출주들은 약세였다.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130원을 밑돌자 4분기 수출 우려감이 커졌다. 삼성전자(005930)는 0.32% 하락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현대차 3인방은 1~3% 가량 약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아모레퍼시픽(090430), NAVER(035420) 등 경기 방어적 성격의 종목들이 1~3%대로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68포인트(0.84%) 오른 681.73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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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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