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LG화학(051910)에 대해 전기차배터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1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35만원으로 상향했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54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8% 증가했다"며 "화학 사업부는 올레핀 사업부의 강세기조로 호실적을 이어갔는데 정보전자소재의 경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익은 전분기 대비 감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석유화학이 비수기인 동절기에 진입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너럴모터스(GM)이 2세대 전기차 '볼트'에 탑재되는 LG화학의 배터리셀 가격이 킬로와트시(kwh)당 145달러라는 충격적인 발표를 이미 했다"며 "LG화학은 이를 바탕으로 2세대 전기차 시장의 수주를 압도적으로 가져온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손지우 연구원은 "LG화학은 2016년 전기차배터리에서만 1조2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이 가능하고 영업이익도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