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부터 체험형까지…여행업계 여행박람회 '각양각색'

입력 : 2015-11-02 오후 4:05:34
과거 부스마련을 통한 여행상담형 박람회에 치중하던 여행업체들이 최근 들어 다양한 형식으로 고객맞이에 나서고 있다. 여행업계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터파크투어는 2일 서울 종로 그랑서울에서 '제1회 인터파크투어 온라인 여행박람회' 사업소개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오는 9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개최되는 온라인 여행박람회를 위해 전용 마이크로사이트를 구축한 인터파크투어는 전 세계 지역별 기획여행 상품부터 항공권, 호텔예약, 허니문 등 자사가 취급하는 모든 여행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각 상품은 지역관과 항공관, 호텔관 등 7개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일 서울 종로 그랑서울에서 열린 인터파크투어 온라인박람회 기자간담회에서 양승호 여행사업본부장, 박진영 대표, 이기황 호텔사업본부장, 왕희순 기획실장(사진 왼쪽부터)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인터파크투어
 
이를 위해 전세계 주요도시 취항 항공권에 대해 최대 77% 할인된 항공특가전을 실시하고 다른 여행상품들도 타사에 비해 최대 2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여행박람회의 취지에 맞게 전세계를 8개 지역으로 나누고 한 지역관마다 많게는 9개까지 총 43개 도시관도 마련해 해당지역 사진을 게재하고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정보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박진영 인터파크투어 대표는 "방문객들이 시공간의 제약없이 편리하게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투자를 진행해 PC버전에 모바일 버전까지 준비했다"며 "여행업과 관련된 수백여 협력업체들의 홍보채널이 부족했다는 문제도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모두투어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나흘간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2015 모두투어 여행박람회'를 개최했다.
 
모두투어는 박람회를 단순 상품 판매위주가 아닌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한 체험형으로 준비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각 관람관마다 공예체험, 전통의상 시착코너 운영은 물론 마리오네트 인형극, 스코틀랜드 백파이프 공연, 변검쇼와 북경서커스 등의 이벤트를 시간대별로 배치했다. 야외 무대에서도 타이완 민속춤 공연과 말레이시아 사바주 민속쇼 등을 진행했다.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열린 '2015 모두투어 여행박람회' 진행모습. 사진/최한영 기자
 
모두투어 관계자는 "다양한 부대행사로 관람객들이 멀리 나가지 않고 근교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하고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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