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의 경제공동체 형성 방안에 대한 논의가 부산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 상무부, 일본 큐슈경제산업성과 함께 3일부터 이틀에 걸쳐 부산 롯데호텔에서 '제14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와 '제22회 한-큐슈 경제교류회의를 개최한다.
2012년 5월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정상회담 직후에 열리는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와 이상진 산업부 통상협력국장과 펑강 중국 상무부 아주사 부사장, 기시모토 요시오 일본 경제산업성 큐슈경제산업국장을 비롯해 세 나라의 지자체와 경제단체, 대학, 기업 등에서 400여명이 참석한다.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에서 3국은 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주제로 본회의를 열고, 3국의 분업 방안을 논의하는 '환황해 비즈니스 포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인재육성 방안을 논의하는 '환황해 산학관 연계 총장 포럼'도 진행한다.
3국 정부대표는 회의 기간 중에 국장회의를 열어, 한·중·일 환황해 지역의 경제발전방안에 대한 공동연구결과 실행방안, 지역간 교류, 인재교류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이상진 통상협력국장은 "이번 논의를 통해 세 나라가 보다 미래지향적인 경제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기간에 열리는 한-큐슈 경제인교류회는 '새로운 50년을 향한 한·일 공동번영의 시대로'라는 주제로 글로벌 헬스케어 협력모델을 중심으로 논의를 펼친다.
또 한국과 일본 양국 기업 사이 교류 촉진을 위해 '한-큐슈 비즈니스 상담회', 양국 교차 채용을 위한 채용상담회 등도 같이 열린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지난 1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