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남궁민관 기자]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은 두산그룹과 함께 서울 동대문 일대에서 '동대문 미라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6일 출범한 재단이 '동대문 마케팅'의 일환으로 동대문 상권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처음으로 마련한 이벤트다. 오는 5일과 6일 양일간 경품 추첨, 프로야구팀 두산베어스 선수 사인회, 가수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품 행사는 총 1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 두타상품권 등을 지급하며, 동대문 일대 상권에서 행사 당일 발행된 영수증을 제시하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두산타워 광장 경품존으로 영수증을 가져오면 추첨권으로 교환 배부하며 오후 4~10시 사이 3회에 걸쳐(이틀 동안 6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추첨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영수증은 광장시장에서 황학동 풍물시장에 이르기까지 행정구역상 동대문 일대 20여개 동에서 발행된 영수증을 대상으로 한다. 쇼핑몰, 음식점, 일반상점 등 소비처에 구분이 없으며 금액에도 제한이 없다.
재단 관계자는 "영수증 경품행사는 흔한 행사지만 이번처럼 일개 쇼핑몰 단위가 아니라 광범위한 지역을 아울러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업종을 불문하고 동대문 상권 전체에 고른 혜택이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베어스도 사인회 등을 통해 페스티벌에 동참한다. 한국시리즈 MVP 정수빈과 니퍼트, 유희관 선수 등이 행사장에서 하루 2회, 이틀 동안 모두 4회에 걸쳐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두산베어스 치어리더 공연도 진행되며, 주요선수 전신 사진과 마스코트(철웅이)를 배경으로 기념촬영 할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행사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이름이나 메시지를 즉석에서 새길 수 있는 연필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일반인이 동대문 상권에 바라는 점이나 동대문의 발전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적어 나무에 붙이는 '동대문 파이팅 메시지 트리'도 운영할 계획이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