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가 1년에 단 두번 진행되는 시즌오프 행사를 일제히 시작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오는 13일부터 해외 패션브랜드 등을 대상으로 시즌오프 행사를 연다. 저마다 '역대 최대규모'임을 자랑하며 경쟁적으로 큰 폭의 할인율을 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패션 브랜드들은 매년 상반기(6월)와 하반기(11월)에 한번씩 신상품 소진을 위해 가격 할인에 돌입하기 때문에 인기 해외패션 브랜드의 지갑·의류·핸드백·가방 등 올해 신상품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순차적으로 해외명품 등 유명 해외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하는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입점한 해외브랜드까지 총 2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해외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시즌오프 행사는 판교점에 입점한 해외명품 브랜드까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2015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정상가 대비 10~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행사로 지난해보다 20여개 브랜드가 늘어 총 190여개의 브랜드가 이번 시즌오프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신세계(004170)백화점 역시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를 펼친다. 이번 시즌오프에서는 총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인기 상품들이 선보여진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시즌오프에 돌입한다. 브랜드별로 최대 30% 할인판매할 계획이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