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수능출제위원장은 12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 출제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학교교육을 통해 학습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출제위원장은 "지난 6월과 9월에 실시한 두 차례 모의 평가와 마찬가지로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면 문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했다"며 "이 과정에서 수험생들의 모의평가 대비 학습향상정도를 고려했다"고 말했다.
그는 EBS 연계와 관련해 "지난7월 한국교육과정평과원이 시행세부계획 통해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영역 과목별로 문항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으로 EBS 수능 교재와 강의 내용과 연계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9434명이 줄어든 63만1187명이 응시했으며,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2곳 시험장에서 오후 5시까지 치러진다.
이준식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이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룸에서 수능 출제 기본 방향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