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비롯한 미국의 금리 인상을 좌지우지하는 주요 인사들의 연설을 앞두고 국내증시는 경계감이 감돌았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1포인트(0.20%) 내린 1993.3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이날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예상대로 기준 금리 동결이 결정돼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외국인은 213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311억원 매수 우위였다. 개인은 1058억원 순매수했다.
옵션 만기일임에도 프로그램 수급은 잠잠했다. 차익 28억원, 비차익 535억원 순매도로 총 563억원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가 1.90%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도 1% 안팎으로 밀렸다.
반면 보험, 의료정밀, 섬유의복, 기계 등은 1%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반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5.78포인트(0.87%) 오른 672.99에 형성됐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단기 조정 이후 횡보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코스닥의 660선 지지와 제약바이오 강세가 지속되는지 살펴야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