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에 대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히 비판했다.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에 대해 긴급 기자회견을 진
행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테러 사건 발생 직후 국가안보, 대테러 담당 보좌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무고한 시민을 위협하는 시도”라며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이번 사건이 프랑스 시민들 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에 대한 공격”이라고 지적하면서 “누구의 소행인지 말하기 이르지만 미국은 이들을 심판하는데 있어서 프랑스와 함께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저녁 파리시내에서는 콘서트장과 식당 등에서 잇따라 총기 난사, 인질극이 발생하면서 최소 150여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 발생 직후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일시적으로 국경을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