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올들어 증시가 랠리를 펼치며 코스닥법인의 유상증자도 크게 증가했다. 다만 유상증자 발행가가 낮아진 탓에 증자규모는 전년비 6.7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한국거래소가 올 들어 이달 4일까지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유상증자 건수는 모두 329건으로 작년 동기 285건 보다 15.44% 증가했다.
유상증자 발행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2조2791억원 보다 6.79% 줄어든 2조1244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증자금액이 감소한 것은 유상증자 주식의 발행가가 작년 보다 낮아진 데다 소규모 유상증자 사례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6월을 기점으로 유상증자 건수와 발행금액이 급증세를 탔다. 증자 건수는 6월 이전엔 월평균 37.8건을 기록했으나, 이후에는 월평균 68.5건으로 급증했다. 발행금액 역시 6월을 기점으로 4배 가량 증가했다.
유상증자 발행금액 상위기업은 SK브로드밴드(033630)가 3000억원을 기록, 발행금액이 가장 높았다. 이어 네오위즈게임즈(095660)(544억원), #나리지*온(425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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