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는 다음주(23~27일) 투자유망주로 IT와 소비재를 선정했다.
현대증권은
LG이노텍(011070),
한일이화(200880),
AP시스템(054620)을 추천했다. LG이노텍은 최근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용 모터, 무선통신 등 전장사업에 대한 성장성이 재조명 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수익성 향상에 따른 실적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한일이화는 4분기 중국 자동차 구매세 인하 등으로 중국법인의 실적회복이 예상되며 국내 완성차향 신차수주에 따른 이익개선으로 자동차 부품주 내 저평가 매력도 두드러진다는 설명이다. AP시스템에 대해선 OLED 투심개선과 함께 국내 및 중국기업들의 투자확대에 따른 장비 수주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며 내년 삼성의 증설 및 고부가가치 장비 수주확대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란 평가다.
대신증권은
KT(030200),
한섬(020000),
아이쓰리시스템(214430)을 추천했다. KT는 3분기 실적에서 가장 양호한 ARPU 성장 시현, LTE 가입자 증가 여력에 내년에도 연간 4% 정도의 ARPU 상승이 전망됐다. 한섬은 구조적 저성장 시대에도 불구하고 브랜드파워를 기반으로 20%를 상회하는 높은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R&D 투자와 이를 바탕으로 한 매장 출점 효과로 3년간 평균 매출 성장률은 1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적외선 영상센서 수주 증가와 엑스레이 영상센서를 통한 의료시장 진출도 호재로 분석됐다.
SK증권은
무학(033920),
코웨이(021240),
카카오(035720)를 유망주로 선정했다. 무학은 컬러시리즈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수도권의 ‘좋은데이’ 인지도 확보,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코웨이는 대주주 지분 매각 우려가 주가에 이미 반영됐으며 온라인, 할인점, 홈쇼핑 등 신규판매 채널 확대, 렌탈폐기손실률 및 해약률 안정화, 해외사업 확장 등이 포인트로 제시됐다. 카카오는 지난분기 광고선전비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된 가운데 O2O 플랫폼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금융투자는
한화케미칼(009830),
CJ CGV(079160),
휴니드(005870)를 유망주로 꼽았다. 한화케미칼은 제품 믹스 개선, 출하량 증가, 제조원가 하락으로 인해 지난분기 태양광 부문 영업이익이 호조를 보였으며 저유가 및 신증설 위축에 따른 석유화학 시황 호조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CJ CGV는 중국법인이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2016년 말 기준 CGV 중국 사이트는 올해보다 48.4% 증가한 95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휴니드에 대해선 육군 통신망 교체시 수혜기대, 보잉 등 글로벌 항공기 업체와의 공급 계약 증가 기대가 포인트로 제시됐다.
KDB대우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
매일유업(005990)을 추천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리니지는 10월 14일에 있었던 7년만의 업데이트 영향으로 게임 이용자와 이용 시간이 의미있게 증가했으며 2012년 출시된 블레이드 앤 소울 이후 최초의 대작 게임 리니지 이터널이 2016년 상반기에 대규모 베타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고 내년 초 중국에서 텐센트를 통해 ‘블소 모바일’ 출시를 시작으로, 기존 IP(지적재산권)를 사용한 모바일 게임들을 다수 출시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일유업은 3분기 영업이익이 69.2%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으며 향후 중국의 다자녀 정책으로 인한 수혜 기대도 호재로 분석됐다. 대우증권은 중국의 연간 신생아는 200~300만명 정도 증가하고, 분유시장도 연간 160억위안(약 2조8500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며 매일유업은 중국에서 브랜드 강화, 제품 다양화(특수분유, 바리스타, 흰우유 추가 등), 온라인 강화에 나설것으로 예상했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