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1위로 2015년을 마무리했다. 상대적으로 약팀과의 대결이 많았던 만큼 기대보다는 낮은 성적표라는 평가다.
FIFA는 지난 3일(한국시간) 12월 랭킹 발표에서 대표팀에 617점을 주며 51위에 선정했다.
지난달 48위에 올랐던 대표팀은 11월에 미얀마(4-0)와 라오스(5-0)를 크게 꺾었으나 이들 모두 약팀이라 큰 점수를 따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부임 초기부터 FIFA 랭킹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던 슈틸리케 감독의 주장에 따라 내년부터는 강팀과의 평가전이 요구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또한 이러한 의견에 공감해 강팀과의 평가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랭킹 발표를 아시아 나라로 종합해보면 이란이 45위에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이 53위, 호주가 57위를 기록해 대표팀을 바짝 뒤쫓았다.
한편 12월 FIFA 랭킹에서도 1위는 벨기에가 차지했으며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각각 2~3위로 뒤를 이었다.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축구대표팀 훈련을 진행 중인 울리 슈틸리케 감독.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