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중국베이징 배출권거래소(CBEEX, 사장 메이드 웬)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중국베이징배출권거래소는 중국 베이징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11월부터 배출권, 대기오염물질 등을 거래하고 있다. 또 중국은 현재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둥, 충칭, 허베이, 텐진 등 7개의 배출권거래소를 통해 지역단위로 배출권거래제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베이징배출권거래소는 배출권시장의 발전을 위해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시장정보 교류와 시장 운영 경험 공유 ▲ 시장간 연계와 회원 확대에 관한 협력 ▲혁신적인 탄소 관련 상품의 개발 협력 ▲세미나, 포럼 등의 개최와 교육, 홍보 등 관련사업의 공동추진 등이다.
한국거래소는 파리에서 개최된 제21차당사국총회(COP21)에서 합의된 신기후체제 하에서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동북아 지역에서의 배출권거래소간 협력이 촉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세계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은 오는 2017년부터 국가단위 배출권 거래제(national ETS) 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양국 배출권거래소간 협력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