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097950)은 자사와 중소기업간 상생 브랜드인 '즐거운 동행'이 올해 11월 말 기준 매출 600억원대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즐거운 동행은 CJ제일제당과 중소기업간 상생 브랜드·프로그램으로, CJ제일제당은 올해로 5년째 지역의 유망 중소 식품기업에 연구개발(R&D), 영업, 마케팅 등 품질과 판매향상을 위한 기술·유통망을 지원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성장을 돕고 있는 식품기업은 현재 10개 기업으로, 신선촌, 애드팜 등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행복한 콩 콩나물'과 전남 여수 지역 농가 400여 곳에서 재배한 갓으로 만든 '여수 돌산 갓김치' 등 모두 9개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이 제품들을 전국에 유통대행하고 있으며 제품군의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오는 2020년까지 즐거운 동행을 1000억원대 대형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임석환 CJ제일제당 CSV경영팀 부장은 "즐거운 동행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공유가치창출(CSV) 경영철학이 담겨 있는 상생 모델"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해 수백억 원대 매출의 대형 브랜드를 키워낼 수 있다는 사례를 제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출시된 즐거운동행 밀당의고수 신제품 3종. (사진=CJ제일제당)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