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지난달 31일 우간다 엔테베 국제공항 시스템 개선사업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3년 한국과 우간다 양국 정상의 합의에 따라 KOICA(한국국제협력단) 원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우간다의 유일한 국제공항인 엔테베 국제공항의 공항운영데이터베이스 시스템과 차세대 항공정보 시스템 등을 개선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712만달러 규모이며, 사업기간은 오는 2018년 12월까지 총 36개월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사업의 대표 사업사로서 IT 분야의 우리젠, 운항절차 분야의 네브코리아와 함께 엔테베 국제공항의 공항운영 시스템은 물론 인적 역량 향상 지원 등의 공항운영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 2014년 공사법 개정으로 해외공항 건설 및 운영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업영역을 확대해 현재 캄보디아 항공교육센터 건립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엔테베 국제공항 사업을 통해 해외공항 사업 다각화와 우간다의 항공안전과 공항운영 효율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이번 우간다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공항사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앞으로 해외 공항사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우간다 엔테베 국제공항 위치도. 사진/한국공항공사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