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중국증시 거래중단 악재에도 불구하고 1900선을 지켜내고 있다.
7일 오전 11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1.02% 내린 1905.84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중국 증시 거래중단 소식에 1901.24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887억 매수중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339억, 739억 순매도중이다.
장중 675선까지 밀렸던 코스닥지수도 낙폭을 줄여 1.09% 내린 679.76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간 원달러는 4.20원 오른 1202.10원에 달러위안은 0.0356위안 오른 6.5915을 기록중이다.
한편 심준보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센터장은 봉황재경을 인용해 중국의 자본유출 가속화로 중앙은행이 지준율을 낮출 것으로 보이는데 그 시기는 구정 전이 될 것이란 중신증권의 진단을 전했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의미있는 상승추세를 형성하려면 경기 회복이 선행돼야 할 것이므로 향후 경제지표 점검이 필요하다"면서도 "2월 초 춘절 연휴를 전후한 소비 증가와 유동성 공급 확대, 3월초에 있을 전인대와 이를 앞둔 정책기대, 추가적 통화완화 조치는 중국 증시의 새로운 상승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2010년 이후의 상해종합지수의 흐름을 보면 2~3월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경우가 많았고 올해도 과거와 비슷한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