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법조인협회(회장 김학무)'는 20일 오후 7시 대한변협회관 대강당(14층)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법조인협회 부회장 김태환(41·사법연수원 39기) 변호사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단기적으로 사법시헙 존치와 로스쿨 문제점 개선 등 바람직한 법조인 양성제도 마련을 위해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 법조관련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설립했다"고 했다.
회원 2000여명은 모두 사법시험 출신이다. 대한법조인협회는 청년변호사 모임이 외연을 넓혀 체계적으로 조직화했다.
김 부회장은 "나승철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이 만든 청년변호사 모임이 주축이 돼서 지금껏 내려왔다"며 "그동안에는 청년변호사 모임이라는 이름으로 현안이 있을 때마다 모인 것을 체계화하고 조직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오신환 국회의원(새누리당)을 시작으로 위철환(58·18기) 전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백원기 대한법학교수회 회장, 나승철(39·35기)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김학무(36·39기) 회장이 대한법조인협회 활동내역에 대한 경과보고를 하면서 협회를 알리고 향후 활동계획을 설명했다. 창립총회에는 100여명의 변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법조인들로 꾸려진 한국 법학전문대학원 법조인 협의회(한법협·회장 김정욱)는 지난해 9월 출범했다.
한법협과의 관계설정에 대한 질문에 김 부회장은 "한법협을 의식해서 단체를 만든 것은 아니다"라며 "사시존치, 로스쿨 문제점 개혁 등에 대해 목소리를 잘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사진/대한법조인협회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