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은 해외 오픈마켓을 통한 온라인 판매 지원 사업을 진행한 결과, 약 250개 중소 판매자가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께 '대중소기업 해외 동반 진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진행됐다.
SK플래닛은 인도네시아의 '일레브니아'와 말레이시아의 '11Street' 내 한국 상품 전용관인 '한국 중소기업 기획관(한국관)', 영문 11번가의 '전세계배송관' 등 판매 플랫폼을 제공해 중소기업 및 판매자가 보다 쉽게 해외로 자사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SK플래닛 11번가 물류센터에서 중소업체들의 해외 배송을 전담했으며, 배송 비용도 지원했다. 중소 판매자들은 해외 주문을 받은 상품을 11번가 물류센터로 배송하기만 하면 돼 부담을 덜었다. 또 SK플래닛은 상품 정보 영문 번역과 SNS 마케팅, 온라인 광고 등도 도왔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의 '일레브니아'에서는 한국 중소 화장품 브랜드 '리르(RiRe)'가 큰 인기를 끌며 한국관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리르의 인도네시아 총판 '인다코'는 초기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일레브니아 한국관의 배송 및 마케팅 지원을 통해 현지 매출이 5배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한윤재 SK플래닛 대외협력실장은 "이번 지원사업의 성과는 온라인 판매를 통한 대·중소기업 해외 동반 진출 모델을 정착시켰다는 데에 그 의미가 깊다"며 "중소업체의 해외 진출 지원을 지속하며 상생 협력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오픈마켓 ‘일레브니아’ 한국관 서비스 화면. 사진/SK플래닛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