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체인인 맥도날드가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공개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지난해 4분기 12억1000만달러(1.31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달러(1.13달러)보다도 높은 것이고 전문가 예상치 1.23달러보다도 개선된 것이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5% 떨어진 6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달러 강세에 따른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 62억2000만달러는 웃돌았다.
특히 미국 내 동일점포 매출이 5.7%나 늘어났다. 지난해 10월부터 맥도날드가 하루 종일 아침메뉴를 먹을 수 있는 '올데이브랙퍼스트' 메뉴를 선보인 것이 매출 개선을 도왔다는 평가다.
제프리 번스타인 바클레이즈 선임 레스토랑 전략가는 "사람들은 오후와 밤 늦은 시간에도 맥머핀을 먹기를 희망한다"며 "올데이브렉퍼스트가 실적의 주된 동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중국 내 매출도 늘어나며 실적 개선을 도왔다. 러시아와 중국이 포함된 "고성장"시장에서도 매출이 3%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소식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맥도날드의 주가는 0.7% 상승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