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상장한 새내기주들의 주가가 모두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은 시초가 3만9100원 대비 1350원(3.45%) 하락한 3만7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하락했지만 공모가 2만3000원 대비로는 64% 상승이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핸드백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이다. 케이트 스페이드, 마이클 코어스, 랄프로렌 등의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재무제표 기준 195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지난 2014년 대비 1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7억원, 205억원이다.
특히 지난달 20~21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상단으로 결정됐다. 또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경쟁률 477.761대 1을 기록하고 증거금에 3조가 넘게 몰렸다.
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은 “핸드백은 의류와는 달리 사이즈와 계절성이 없기 때문에 재고소진이 용이하다”며 “생산늑대 확대, 생산주문 증가 등으로 연간 영업이익 성장률은 올해 39%, 내년 37%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일 코스닥에 상장한
유니트론텍(142210)도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상장 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 경쟁률 1112.76대 1을 기록하고 증거금에도 1조원 이상이 모이기도 했다. 주가는 이날 13% 넘게 하락했지만 공모가 1만4000원 대비 46.7% 올랐다.
3일 상장된
아이엠텍(226350)도 상장 당일 공모가 7500원을 웃도는 9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고 종가도 시초가 대비 30% 오른 1만2350원을 기록했다. 4일 종가는 1만1100원으로 공모가 대비 상승률은 48%다. 이 회사의 일반 투자자 대상 경쟁률은 138.9대 1이었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아이엠텍은 핵심 제품의 특허와 설계, 제작 기술을 통해 자동차와 헬스케어 등 다양한 전방산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핵심 기술인 무선주파수(RF)통신 기반의 무선충전 기술은 차량용은 물론 헬스케어와 접목된 인간인터넷(IOH)기술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이날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은 한솔씨앤피, 크리스탈신소재,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등 5개 기업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달 상장한 새내기주들의 주가가 모두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다. 사진은 4일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 모습. 사진/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