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가 아무말 안하고 가만히 있는것이 악화된 증시에 그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9일(현지시간) 가트만 레터의 대표인 데니스 가트만은 CNBC 방송의 투자프로그램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데니스 가트만은 "당분간 연준이 입다물가 가만히 있었으면 한다"며 "만약 연준이 기존의 공언과 반대로 양적완화 움직임을 보인다면 주식시장에 혼란이 더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이전까지 연준은 필요 이상으로 투명한 모습을 보여왔다"며 "그러나 때로는 조용하고 불투명한 행보가 더 많은 이득을 준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월 미국 증시가 2009년 이후 최악의 한 달을 보낸 데 따른 발언이다. 실제로 뉴욕 다우증시는 하루 밤새 400포인트 가량 급락하는 등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몇몇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현재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보다 인하 쪽에 무개를 둘 수 있다고 전망하기 시작했다.
중국 경제 불안과 국제유가 하락, 증시 불안 등의 문제가 지속되면, 연준이 어쩔수없이 금리를 높일 것이란 이유에서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