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 미시간주의 캘러머주에서 4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7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20일(현지시간) CNBC가 전했다.
이 남성은 20일 오후 6시쯤 아파트 내 주차장에서 한 여성에게 처음으로 여러 발의 총격을 가했다. 한 시간 뒤 이 남성은 차로 이동하면서 레스토랑과 주차장 등 3곳에서 총기를 난사해 14세 소녀 등 7명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이 소녀는 중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얼마 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처음으로 공격을 받은 여성은 중태에 빠진 상태다.
무차별 총기 난사 용의자인 남성은 캘러머주 출신 45세 백인이다.
캘러머주 경찰관은 "용의자는 일요일 새벽에 잡혔다"며 "조사 결과 용의자는 사망자들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으로 공동체를 위협하는 최악의 사건이 벌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