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큼 가입하면 보장이 충분한 암보험이 되는가

입력 : 2016-02-23 오전 11:00:00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 보험사의 조사에 따르면 보험을 가입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으로 보험료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이처럼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어떤 보장을 받는지에 대한 내용보다 보험료에 초점을 맞춰 보험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보험료도 가입자 입장에서는 지출에 해당하므로 너무 무리한 보험료를 부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한 보험료가 비싸다고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으며 연령이나 직업에 따라 반드시 내야 하는 적절한 보험료 수준을 절대적으로 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보험을 가입할 때 가장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어떤 위험에 대한 보장을 받고자 하는지를 정하는 것이다. 의료비용이 걱정된다면 의료실비보험을 알아봐야 하고, 자동차 사고를 대비한다면 자동차보험이나 운전자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암 보험은 만약 암으로 병원에서 진단을 받게 되면 치료여부와 상관없이 약정된 가입금액을 보험금을 받는 보험으로 실손 보험이 있더라도 보상한도를 넘어가는 치료비를 대비한다거나 간병인 비용, 또는 휴직이나 실직으로 인한 소득 상실 부분을 메우기 위해서 준비해야 하는 보험이다.
 
실손 보상 방식인 의료실비보험은 여러 개를 가입한다고 해도 중복으로 보험금을 받지 못하지만 암 보험은 정해진 금액을 받게 되는 정액 보상 방식이라서 여러 개가 있더라도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 대체로 일반 암을 기준으로 하나의 보험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 보험금의 최고 한도가 5000만원 정도라서 더 큰 진단금액을 준비하고자 한다면 다른 보험사의 상품을 추가로 가입하면 그만큼 보험금을 더 수령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언제 발생할 지 모르는 암에 대하여 얼마의 진단금액을 준비하는 것이 적당할까? 실제로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암 보험은 중복으로 받을 수 있어서 보험금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겠지만 그에 따라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도 올라간다. 주변사람들이 암 진단금액으로 3천만원이 있으니 본인도 그 정도만 한다는 식으로 참고할 것이 아니라 현재 본인의 재정 형편과 화폐가치 등을 따져서 자신에게 맞는 가입금액을 설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보장을 받기 위해 지출하는 보험료는 총 수입의 8~10% 수준이 적절하다. 물론 유전적인 가족력이나 특별한 생활환경이 걱정된다면 이 수준이 조금 넘겨서 준비를 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다.
 
현재 암 보험은 생명보험, 손해보험 구분 없이 많은 보험사들이 판매하고 있고 가입할 수 있는 보장금액도 다르고 보장범위, 보험료 등이 각양각색이라 선택이 쉽지 않다. 여러 상품을 비교하는데 있어 암 보험 전문사이트(http://happyinsu1004.co4.kr)를 활용하면 보험료 및 세부 정보들을 알아보는데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상품별로 보장하는 암 종류 및 진단금액 외에도 수술 및 입원, 항암방사선약물치료, 재발 암에 대한 보장 담보 등 여러 도움이 되는 선택 특약들도 꼼꼼히 살펴 보도록 하자. 고액의 치료비가 들어가는 특정 암들은 최고 1억원까지도 가입금액을 설정할 수 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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