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에스에프에이(056190)에 대해 올해 OLED TV 수요는 지난해 33만5000대 대비 258% 증가한 120만대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 업체들은 수요 정체 타개를 위해서 플렉서블 OLED 탑재를 고려하고 있지만 현재 플렉서블 OLED 생산능력은 제한적"이라며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플렉서블 OLED 투자를 진행하고 OLED TV 수요 호조로 대형 OLED TV 투자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55인치 UHD(초고화질) OLED TV 소비자 가격은 LCD TV 937달러 대비 3배 이상 비싼 3493달러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OLED TV 판매량은 전년 대비 296.9% 증가한 16만8000대를 기록했다.
소 연구원은 "OLED TV는 압도적인 화질과 디자인 때문에 55인치 이상 대형 프리미엄급 TV 시장을 휩쓸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에스에프에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15년 대비 26.0%, 45.1% 증가한 6369억원, 77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