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오는 27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이번 국내 처음으로 들어온 칠레산 체리를 450g 1팩당 7990원에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세계 1위 체리 수출국인 칠레의 체리는 그동안 국내 수입금지 품목이었으나 이달부터 수입이 허용됐다. 칠레산 체리는 미국산만큼 저렴한데다 일교차가 높은 고산지대에서 자라 단맛과 탄탄한 식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소비자들은 주로 여름철에 즐기던 체리를 연중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체리는 껍질째 먹기 편하고 단맛이 강해 수입 과일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높은 편으로, 해마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2011년 전체 수입과일 매출에서 체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4.5%, 취급물량은 380톤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매출비중 13.4%, 취급물량은 1080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5년새 3배 수준으로 몸집을 불린 셈이다. 수입과일 내 매출순위 역시 지난해 4위에서 올해 2위에 오를 전망이다.
25일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직원이 '칠레산 체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