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셀이 인도 국방부의 군용 앰플전지(중형) 수주로 해외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전 세계 중형앰플전지 중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에서의 매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5일
비츠로셀(082920)은 인도 바라트전자(BHARAT ELECTRONICS)와 83억7616만원 규모의 인도국방부 군용 중형 앰플전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0.19% 수준이다.
인도, 이스라엘과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선정된 이번 사업은 인도 국방부의 15년 예산이 확정된 상태다. 인도 국방부는 15년간 연간 최소 2000만 달러 규모의 판매계약 체결을 통해 앰플전지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비츠로셀은 이번 수주로 향후 중·소형 앰플전지의 해외매출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비츠로셀의 앰플전지 판매 비중이 전체의 약 5%(40억원) 정도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새 성장동력을 마련한 것이기도 하다.
비츠로셀 관계자는 "독일, 스페인 등 유럽연합(EU) 회원국이 포함된 컨소시엄과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은 결과다. 중형 앰플전지는 인도가 가장 큰 시장으로 이번 105mm 포탄용 앰플전지 판매 수주는 지난 5~6년 들인 공의 결실"이라며 "연내 1500만~2000만달러 규모의 130mm, 155mm 포탄용 앰플전지 입찰이 예정된 만큼 주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