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출발했다. 중국 경제 이슈로 불안감이 가중된 탓에 유가 하락 호재도 큰 힘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포인트(0.08%) 오른 1만6633으로 장을 열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포인트(0.11%) 밀린 194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0.17%) 하락한 4587로 시작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은 추가 경기부양책을 단행하겠다고 밝혀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대형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1일부터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형 은행의 지급준비율은 17.5%에서 17.0%로 낮아진다.
중국의 추가 부양 소식은 중국 경제가 그만큼 열악한 상황에 처했다는 뜻으로 해석돼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줬다.
다만, 국제유가가 배럴당 33달러선 위로 올라간 것은 주가에 청신호로 작용했다.
랜디 프레데릭 찰스슈왑 매니징 디렉터는 "아직까지 유가는 증시를 좌우하는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