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는 농업회사법인 지엔바이오와 손잡고 '이슬송이버섯 재배 스마트팜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슬송이버섯은 지엔바이오가 개발한 순수 국내 신품종 표고버섯으로, 자루가 없이 갓만 있는 원형 모양의 버섯이다. 식감과 향이 뛰어나고 자루가 없어 버리는 부분 없이 모두 먹을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지엔바이오는 이슬송이버섯 재배를 위한 온·습도 등 생육환경 조건, 수확량·품질 등의 영농 정보를 제공한다. KT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생육 환경 조건을 도출하고, 이슬송이버섯에 특화된 스마트팜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슬송이버섯 스마트팜 솔루션은 기존에 경험으로만 체득됐던 재배 지식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각종 농가시설을 최적의 생육환경에 맞춰 자동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1년차 귀농인도 손쉽게 농산품을 생산하고 일정량 이상의 소득을 확보할 수 있다.
양 사는 3월 내 경남 진주 지역에 구축되는 14개 재배 시설에 '이슬송이버섯 스마트팜 솔루션'을 적용하고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부사장은 "작물의 최적 재배 지식을 함께 제공하는 이슬송이버섯 스마트팜은 단순 관제를 넘어 한 단계 진화한 형태"라며 "장기적으로는 국내의 종균 및 스마트팜 솔루션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찬 지엔바이오 대표(왼쪽)와 윤경림 KT 부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