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4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복합리조트 사업자 추가선정 이슈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기존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월 문체부는 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인스파이어 컨소시엄을 선정하면서 영종도에 파라다이스 세가시미를 포함해 3개 사업자가 경쟁할 예정인데, 이는 파라다이스에게 부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외국인 카지노 시장은 1조3000~1조4000억원에 불과한데 영종도에 투자되는 3개사의 총 투자규모는 3조5000억원"이라며 "이는 중국인 VIP 마케팅 이슈로 수요가 제한된 상황에서 시장 규모 대비 과잉 투자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복합리조트가 성장 모멘텀임에는 분명하지만, 수요가 제한된 상황에서 투자 규모 대비 시장이 작고 공급이 수요를 창출할 만한 투자 규모도 부족한데다 업체간 거리가 멀어 집적효과를 통한 성장을 기대하기에는 무리"라고 분석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