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는 전세계 치매 치료제 시장에서 도네페질과 더불어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리바스티그민(Rivastigmine) 패취제'의 완제품 수출계약을 중국과 필리핀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이큐어와 계약을 체결한 중국의 Hangzhou Tongsheng Pharmaceutical Technology사는 한국 제약회사의 세파계 항생제 2품목을 CFDA(중국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DL(Import Drug License : 수입의약품허가)를 받았다. 연간 1000만불 이상 수입 유통하고 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큐어의 리바스티그민 패취제를 중국에 도입할 예정이다.
또 필리핀의 Unite Laboratories사는 약 7억불의 매출을 올리며 필리핀 전제 의약품시장에서 다국적 제약회사들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28%)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최대 제약회사다. 인구 약 1억명(세계 12위)인 필리핀 시장에서 아이큐어의 리바스티그민 패취제로 치매치료제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지난달 세계 최초 ‘도네페질 패취제’의 임상3상을 승인받은 아이큐어의 우수한 R&D 역량이 또 다시 입증된 것"이라며 "현재 일본, 브라질, 멕시코, 베트남, 미얀마 등 여러 나라와도 수출계약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리바스티그민 패취제의 수출계약은 향후 세계 최초 도네페질 패취제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에 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