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독일의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49.56포인트(0.50%) 오른 9983.41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35.52포인트(0.58%) 오른 6175.49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전장 보다 9.63포인트(0.22%) 떨어진 4463.00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 연준 금리 결정을 앞둔 가운데 거래는 한산했다. Stoxx 유럽 600 지수 편입 기업들의 거래량은 30일 이동평균의 20%에 미치지 못했다.
런던 소재 투자회사 세븐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저스틴 스튜어트는 블룸버그 통신에 "지금 시장의 초점은 과연 투자자들이 중앙은행들에 어느 정도의 신뢰를 줄 것인가에 있다"면서 "미 연준이 가까운 시일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상범 기자 sbrai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