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항공 여객시장이 단거리 노선 수요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해당 노선에 강점이 있는 LCC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05년 공식 출범한 국내 최초 저비용항공사이다. 지난 3년간 매출은 연평균 21%, 영업이익은 188%씩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기재도입(B747-800 4대)에 따른 capa 증가와 신규 노선 취항으로 매출이 성장하고, 마진이 두 자릿수를 훌쩍 넘는 부가매출 비중 증가에 따라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제주항공은 판가가 높은 인바운드 티켓의 직판 비중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동남아, 중국, 일본 내 직판채널 구축이 완료된 상황”이라며 “또 국내 LCC 중 유일하게 해외 대형 항공사(Singapore Airlines, United Airlines)들과 연계운송(interline) 계약을 맺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