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올해 2월 전체카드 승인금액이 52조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1% 증가했다. 특히 공과금 승인 금액은 4조6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9.9% 증가했다.
24일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52조100억원으로 이중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47조3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3% 증가했다.
1월과 2월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98조2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4%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율(5.8%)보다 3.6%포인트 확대됐으나, 이는 민간소비 확대보다는 윤달로 인한 영업일수 증가와 결제시장에서 카드의 경쟁력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윤달효과를 감안해 1월과 2월 일평균 승인금액(1조6300억원)을 제외한 승인 금액 증가율은 7.6%로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율 대비 1.8%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운전면허시험 개선계획 발표 등 정부정책의 영향으로 자동차판매업종 및 자동차학원 승인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조100억원(11.7%↑), 365억원(88.5%↑) 증가했다.
유통업종의 카드승인금액(7조5400억원)은 편의점 업종의 승인금액증가율 확대(47.3%)에도 불구하고 구정효과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4.2% 증가에 그쳐 전체카드 승인금 증가율(14.1%)을 하회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