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지난 2월 이동전화 시장에서는 기기변경자가 줄어든 반면 신규가입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물인터넷(IoT) 가입 회선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웨어러블 회선은 40만개를 돌파했다.
31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월 무선통신 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2월 신규가입자 수는 60만3013명을 기록해 전월 대비 4만3077명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60만여명에서 1월 55만명대로 떨어진 이후 다시 60만명대를 회복한 것이다.
반면 최근 이동전화 가입 유형의 대세인 기기변경자 수는 2월 72만6228명으로 5만2235명이 감소했다. 지난 두 달간은 77만명대를 유지했다. 번호이동자 수는 57만8099명으로 집계됐는데, 역시 전월 대비 1만4776명이 줄었다.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190만7340명으로 1월보다 2만3934명 줄었다. 다만 업계는 갤럭시S7과 G5 출시로 신제품 출시 공백이 끝난 만큼 조만간 가입자 수가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통계에서는 사물인터넷(IoT) 신규 가입 회선(8만3577개)이 휴대폰 가입자 수 증가치(7만97명)를 넘어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월 통계에서는 휴대폰 가입자 수가 11만6481명 늘어 IoT 가입 회선 증가치(7만270개)를 다시 앞질렀다.
IoT 중 빠른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웨어러블 가입 회선은 2월 42만9198개를 기록해 40만 회선을 돌파했다. 전월 대비로는 3만786개 증가했다.
특히 3월에는
SK텔레콤(017670)이 1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워치 '루나워치'를 출시하고, 이전 대비 판매량이 1.5배 증가했다고 밝힌 만큼 웨어러블 회선 보급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모델이 SK텔레콤의 '루나워치'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SK텔레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