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거래소가 아시아 주요 증권시장과 공동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대만거래소(TWSE), 중국 심천거래소(SZSE)와 공동 협력사업 관련 실무자회의를 개최하는 등 아시아 증권시장 간 공동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일 한국거래소는 대만거래소와 양국 증권시장 간 공동 협력사업과 관련해 이사장·실무자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오전 개최된 리슈더 대만거래소 이사장과의 회의에서 양 시장간 상장지수펀드(ETF) 교차상장, 공동상품 개발·동시상장, 공동 마케팅 등 공동 협력사업 추진과 관련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최 이사장은 “이번 협의를 통해 거래소 간 연계사업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글로벌 환경에서 양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향후 아시아권 자본시장 발전의 기틀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와 대만거래소는 지난해 12월11일 공동 파트너쉽에 기초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모멘텀을 마련한 바 있다.
한편, 거래소는 전일에도 중국 심천거래소와 공동 협력사업과 관련한 실무자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공동상품 개발 등 공동사업 추진과 관련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여러 주요 아시아 시장과의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허브 금융시장으로서의 견고한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