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코오롱글로벌(003070)은 지난해 연간 신규수주 약 2조700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역시 작년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1분기에만 신규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수주 포트폴리오도 더욱 풍성해졌다. 지난해 상대적으로 수주가 적었던 토목, 플랜트 부문에서의 약진이 눈에 띈다. 토목 부문에서는 610억원 규모의 원주~강릉 철도건설 차량기지 건설공사를 시작으로 1분기에 약 1400억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
플랜트 부문은
코오롱플라스틱(138490)과 독일 바스프(BASF)의 합작사인 코오롱바스프이노품으로부터 약 16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으며 그룹 계열사 실적 개선 등에 따른 추가 그룹공사 물량 증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주택·건축사업 부문의 신규수주 흐름도 견고하다. 주택·건축 부문은 올해도 양질의 지역주택조합사업 중심으로 1분기 6000억원 규모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
이밖에 환경사업 부문에서 작년에 비해 약 400억원 이상 증가한 1200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했으며 상반기 내 추가로 탄자니아 및 스리랑카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환경 프로젝트 수주가 준비되고 있어 향후 수주 전망도 밝은 편이다.
이처럼 신규수주 낭보가 이어지면서 올해 회사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수주 2조7000억원에 이어 올해도 신규수주 2조5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신규수주 프로젝트들이 착공에 들어가 매출화가 진행되면 건설 부문의 손익 개선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이 올 1분기에 1조원 이상 수주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코오롱글로벌 본사. 사진/뉴스토마토 DB.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