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중부 지역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시카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전달의 53.6보다 하락한 50.4에 머물렀다고 29일(현지시간)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가 밝혔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이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달 수치가 50을 넘어서 경기가 위축되지는 않았지만 경기가 완전히 살아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수를 구성하는 요소 중에서 신규 주문건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고용도 줄었다.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에 따르면 이 지역 제조기업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기준금리 인상을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뉴스인터네셔널의 필립 어글로우 수석 연구원은 "(시카고 PMI 지수가) 4월 50을 넘었지만 실망스런 2분기의 시작"이라며 "(기업들이) 국내 수요 감소와 해외 시장의 부진보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더욱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