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지엔티파마는 뇌졸중 치료제 'Neu2000'의 임상 2상 연구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Neu2000은 뇌졸중 치료 가능시간을 획기적으로 연장할 수 있는 신약후보물질이다. 뇌졸중 발병 후 뇌세포의 손상을 유발하는 물질인 글루타메이트의 흥분독성과 활성산소의 독성을 동시에 억제하는 세계 최초의 다중표적약물이다.
뇌손상을 줄이는 약효가 탁월하며 일시적 허혈 동물모델에 8시간 이내에 투여할 경우 의미있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알려진 3시간 골든타임을 최대 8시간까지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임상 2상 연구는 뇌세포보호신약의 약효를 검증하기 위한 최초의 임상연구로 혈관 재개통 치료를 받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Neu2000의 효능을 정확히 검증해서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새로운 뇌졸중 치료제를 기다리는 수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