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13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일부 기업이 훌륭한 실적 발표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상승폭은 작았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19.97포인트(0.68%) 오른 2955.43으로 마감됐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32.63포인트(0.53%) 뛴 6136.82로, 독일 DAX 지수는 88.31포인트(0.90%) 상승한 9950.43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 40 지수(0.56%)는 4317.49로, 스페인 IBEX 35 지수(0.62%)는 8716.80으로 상승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의 범유럽 증권거래시장 유로넥스트. 사진/로이터.
프랑스 통신업체 브이그는 텔레콤 부문의 활약으로 1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줄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3% 이상 뛰었다.
프랑스 게임제작사 유비소프트는 주가가 8% 급등했다. 판매 증가와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영향을 줬다.
유럽의 4월 자동차 판매가 9%나 늘었다는 소식에 폭스바겐 주가는 1.4% 상승했다. 르노자동차도 동맹인 일본 닛산자동차의 미쓰비시자동차 인수 소식에 1%대의 강세를 보였다.
BMW은 4월 판매가 1년 전에 비해 1.9% 늘었지만 주가는 배당락 영향으로 2.5% 가량 하락했다.
이탈리아의 UBI방카는 시티그룹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5% 이상 뛰었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로 하락했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1% 가량 떨어지며 배럴당 46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브렌트유도 0.5% 정도 하락한 배렬당 47.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 하락으로 영국 툴로오일과 네덜란드 SBM오프쇼는 약세를 나타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