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센 "의료정보 포탈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

빅데이터 사업 모델 개발·확장으로 2020년까지 매출 5천억 목표

입력 : 2016-05-18 오후 3:15:37
[뉴스토마토 홍연기자] "빅데이터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확장해 향후 원격진단 등 의료정보 포탈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헬스인포메틱스 기반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소프트센(032680)은 1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계획과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재홍 소프트센 대표는 "지속적인 사업 진행과 연구개발을 병행하며 빅데이터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확장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 매출 5000억원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소프트센은 지난 1988년 비티씨정보통신으로 설립된 후 199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으며, 2012년 아이티센의 자회사로 편입돼 2014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됐다. 현재 헬스인포메틱스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IT 솔루션과 서비스를 고객사에게 제공하고 있다. 소프트센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88억, 영업이익 2억원, 당기순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부터 빅데이터 융합기술을 연구개발해온 소프트센은 헬스케어 분야의 빅데이터 산업화를 위한 의료정보 서비스 전문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강남 세브란스 검진센터 의료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울산대 임상 빅데이터 웨어하우스 구축 등 대형 의료기관의 헬스인포메틱스 기반 빅데이터 사업을 꾸준히 수주하며 사업 노하우와 역량을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센은 지난 2014년 설립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소를 발판으로 헬스인포메틱스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차세대 IT융합 비즈니스 연계를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점진적으로 연구개발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헬스인포메틱스 시장인 대형 병원과 공공의료 시장이 2018년까지 평균 13% 성장하고,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대표는 "빅데이터 시장의 경우 지난해까지 약 2500억원이었던 규모는 향후 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올해에는 매출액 1140억원, 영업이익 31억원 달성으로 흑자 전환이 목표"라고 말했다. 
 
소프트센은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빅데이터 솔루션인 빅센(BIG-CEN) 시리즈를 개발해 의료기관과 공공기관 등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의료 정보를 분석하는 빅센 메드, 여론 동향과 민원을 분석하는 빅센 소시오, 콜센터, 모니터링 분석을 하는 VOC(Voice of the Customer) 등의 솔루션들을 보유하고 있다.  
 
김재홍 소프트센 대표가 회사의 향후 사업 계획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홍연 기자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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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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