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19일(한국시간)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사구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사흘 만에 홈런을 추가한 강정호는 2할 7푼 6리이던 시즌 타율을 2할 8푼 1리(32타수 9안타)로 끌어 올렸다. 또 올 시즌 홈구장 첫 축포를 쏘아 올린 동시에 시즌 10경기 출전 만에 10타점째를 올렸다.
강정호는 0-3으로 뒤진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아로디스 비스카이노의 2구째 시속 96마일(약 154km/h)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팀의 영패를 면하게 하는 추격포였다.
강정호는 1회 2사 2루엔 시즌 세 번째 사구를 얻었고 0-1로 뒤진 4회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0-2로 뒤진 7회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강정호의 홈런에도 피츠버그는 애틀랜타에 1-3으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멈췄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강정호가 19일 열린 애틀랜타전에서 시즌 5호 홈런을 날렸다. 사진은 18일 애틀랜타전 장면. 사진/로이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