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6월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증대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산업생산 지표 부진 또한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펀드 수익률도 덩달아 부진한 흐름이었다.
2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86% 하락했다. 주식시장이 중소형주 중심으로 약세를 주도하면서 중소형주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주식펀드가 중소형주 약세로 2.49% 하락하며 국내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배당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도 각각 1.58%, 1.7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주는 상대적으로 낮은 하락률을 보이면서 K200인덱스펀드는 1.39%의 손실을 기록했다.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 펀드도 각각 1.00%, 0.6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1756개 중 저평가 가치주에 투자하는 ‘유경PSG액티브밸류(주식)Class A’펀드가 전주대비 1.97% 상승하면서 주식형 펀드 최고성과를 달성했다. 이어 ‘삼성KODEX은행상장지수[주식]’ 1.08%, ‘미래에셋TIGER200IT상장지수(주식)’ 0.51%, ‘미래에셋TIGER200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 0.48%,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주식]’ 0.47%의 순이었다.
전체 국내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11% 하락했다. 머니마켓펀드(MMF)를 제외한 모두 마이너스 성과에 머물렀다. 국내 기준금리가 11개월째 동결된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확대되면서 국내 채권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99개 펀드 중 ‘유진챔피언단기자(어음)Class-A’펀드가 0.04%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자료/KG제로인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0.19% 하락했다. 한 주간 해외주식형 펀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헬스케어 업종 강세로 헬스케어섹터펀드가 2.09%의 우수한 성과를 내면서 수익률 최상위에 자리했다. 반면에 브라질주식펀드는 5.29% 하락하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개별펀드별로는 ‘삼성KODEX합성-미국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7.86%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래에셋TIGER나스닥바이오상장지수(주식)’ 5.06%, ‘키움러시아익스플로러1[주식]A1’ 4.10%, ‘삼성인디아자2[주식](A)’ 3.48%,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자(주식-재간접)ClassA’ 3.07%의 순이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