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엔씨·넷마블·라이엇…e스포츠 열기 '후끈'

올해 모바일게임도 대회 가세하면서 외연 팽창

입력 : 2016-05-25 오후 3:52:00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e스포츠는 새로운 문화스포츠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엔씨소프트(036570)와 넥슨, 라이엇게임즈, 넷마블 등이 주최하는 국내 e스포츠 대회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웬만한 국제스포츠경기대회 못지 않은 광고주까지 러브콜을 보내는 등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올해엔 국내 온라인게임 뿐만 아니라 넷마블의 ‘백발백중’, 넥슨의 ‘히트’ 등 모바일게임까지 e스포츠 시장에 가세했다.
 

25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코리아 태그매치’(이하 블소 토너먼트 태그매치)의 6강전을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31일까지 매주 일요일에 열리며, 총 6개 팀이 풀리그로 경기를 치룬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1일 ‘백발백중 챌린지 특별초청전’을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개최했다. 사진/넷마블

 

블소 토너먼트 태크매치를 통해 오는 8월 개최하는 코리아 파이널 결선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3팀이 결정된다. 또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의 이용자들이 대전을 진행하는 ‘리니지 파이팅 챔피언십(LFC)’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와 다르게 규모를 키워 오는 7월까지 약 2개월간 진행한다.

 

업계 1위 넥슨은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사이퍼즈', '던전앤파이터' 등 다양한 게임의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 최근 '서든어택 윈터 챔피언스 리그'를 마무리한 넥슨은 '피파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을 진행 중이다. 지난 7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 9일까지 총 10주동안 진행된다. 총 상금 7000만 원 규모이며 매주 토요일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다. 앞서 넥슨은 삼성전자와 함께 서울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S7, 히트(HIT) 토너먼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토너먼트는 총 상금 2100만 원이 걸렸던 넥슨의 인기작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히트의 첫 오프라인 대회였다.

 

라이엇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의 개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롤챔스는 25일 개막해 8월 초까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주 6일간 진행된다. 일정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매주 9경기씩 열리며 월, 화, 목요일에는 1경기가 진행되고 수, 금, 토요일에는 2경기씩 진행된다. 경기 수는 총 90경기며 팀마다 2라운드에 걸쳐 18경기씩 열린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1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특별초청전을 시작으로 3개월 간 진행되는 '백발백중 챌린지'를 시작했다. 정규리그는 상위 4개 클랜과 선발된 12개 팀이 토너먼트로 승부를 펼치진다. 특히 '백발백중 챌린지'는 국내 모바일 슈팅게임 최초 e스포츠 대회이자 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 게임으로는 처음 진행하는 e스포츠 대회로 관심을 받고 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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