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삼성증권은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우려 요인들의 점진적인 해소가 기대된다고 2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은 유지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방부의 국방예상 증가율 추정치가 하향조정되면서 우려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우리나라의 지정학적인 특성과 병역자원 감소 추세를 고려하면 첨단무기에 배정된 예산의 삭감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한영수 연구원은 "모멘텀은 하반기에 개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에는 수리온 3차 양산, 파생형 상륙기동헬기와 같은 대형 방산프로젝트와 민항기 기체부품 관련 수추가 출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오버행 이슈는 여전히 전망이 쉽지 않다"며 "현재 출회 가능한 오버행 물량은 현대차가 보유한 5%와 한화테크윈이 보유한 6%인데 한국항공우주가 한화테크윈의 항공기 엔진을 구매하는 고객임을 감안하면 잔여지분의 전량 매각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현대차의 경우 한국항공우주와의 사업적 거래관계가 없다는 점에서 매각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하지만 연초 25%에 달했던 오버행 물량 중 이미 14%가 성공적으로 시장에서 소화된 상황에서 현대차의 지분마저 매걱단되면 시장은 오히려 오버행 해소라는 호재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