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국제 금 선물 가격이 하락세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반대 여론이 높아지면서 안전 자산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8월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2.70달러(0.2%) 오른 온스당 1292.10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픽사베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제 금값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두려움에 지난 몇 주간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최근 여론 조사에서 영국이 EU에 머무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험 자산 선호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킷코메탈의 피터 허그 글로벌거래부문 이사는 "이번주 시장은 매우 감정적이 될 것"이라며 "다만 브렉시트 투표 결과와는 상관없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저금리 기조로 금 가격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 금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가량 오른 상태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